
Client : 대우조선해양
Method : 일체형 채널간판, 스텐오사이채널 외
엘크루 더 퍼스트.
처음 이 단지를 지나가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간판이 먼저 말을 걸어왔다.
크고 단단하게 'ELCRU'라는 글자가 떡하니 박혀 있었다.
건물 외벽과 딱 어울리는 딥그레이톤. 차갑지만, 묵직한 신뢰 같은 느낌.
뭔가 “우리 여기 오래 갈 거야”라고 말하는 것 같달까.
단지 안으로 들어서면 또 다른 간판들이 보인다.
'MOM’S CAFE'나 'GUEST HOUSE' 같은 영문 간판들.
폰트는 군더더기 없이 단정하고, 색깔은 화이트로 깔끔하게 톤온톤.
무심한 듯 시크하게, 하지만 꽤 친절하게 자리 잡고 있다.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조금 차가울 수도 있지만,
그 차가움마저도 이곳 분위기와 묘하게 어울린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이 간판들이 자기주장을 막 하지 않는다는 거다.
"나 여기 있어!"라고 외치는 게 아니라,
“필요하면 봐, 아니면 지나가도 돼”라고 말하는 듯한 태도.
그래서 그런지 건물 전체가 하나의 디자인으로 느껴진다.
마치 패키지로 잘 포장된 도시형 라이프스타일 같달까.
가끔 간판이 너무 튀면, 공간의 조화가 깨지잖아.
근데 여긴 조용히, 그리고 당당하게 존재하고 있었다.
그래서 좋았다.
그래서 기억에 남았다.





















Client : 대우조선해양
Method : 일체형 채널간판, 스텐오사이채널 외
엘크루 더 퍼스트.
처음 이 단지를 지나가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간판이 먼저 말을 걸어왔다.
크고 단단하게 'ELCRU'라는 글자가 떡하니 박혀 있었다.
건물 외벽과 딱 어울리는 딥그레이톤. 차갑지만, 묵직한 신뢰 같은 느낌.
뭔가 “우리 여기 오래 갈 거야”라고 말하는 것 같달까.
단지 안으로 들어서면 또 다른 간판들이 보인다.
'MOM’S CAFE'나 'GUEST HOUSE' 같은 영문 간판들.
폰트는 군더더기 없이 단정하고, 색깔은 화이트로 깔끔하게 톤온톤.
무심한 듯 시크하게, 하지만 꽤 친절하게 자리 잡고 있다.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조금 차가울 수도 있지만,
그 차가움마저도 이곳 분위기와 묘하게 어울린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이 간판들이 자기주장을 막 하지 않는다는 거다.
"나 여기 있어!"라고 외치는 게 아니라,
“필요하면 봐, 아니면 지나가도 돼”라고 말하는 듯한 태도.
그래서 그런지 건물 전체가 하나의 디자인으로 느껴진다.
마치 패키지로 잘 포장된 도시형 라이프스타일 같달까.
가끔 간판이 너무 튀면, 공간의 조화가 깨지잖아.
근데 여긴 조용히, 그리고 당당하게 존재하고 있었다.
그래서 좋았다.
그래서 기억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