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 루체빌(HYEONG JAE)의 간판은 그냥 건물 이름만 알려주는 간판이 아니라, 건물의 분위기와 빛의 이미지를 담은 하나의 작품이에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루체(LUCE)'는 빛을 뜻하잖아요. 그래서 이 간판은 건물이 단순히 존재하는 게 아니라 빛나는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했어요.

디자인의 포인트는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거였어요. 한글과 영문의 서체가 잘 어우러지도록 했고, 시선을 확 끌지만 과하지 않은 균형을 맞췄죠. 한글 서체는 부드럽고 유려한 곡선을 강조해서 ‘루체’라는 이름이 주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담았고, 영문은 깔끔하고 정돈된 스타일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더했어요.

또한, 재질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글자를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햇빛이나 조명을 받을 때 자연스럽게 그림자가 생기도록 했거든요. 이렇게 하면 간판 자체가 더 입체감 있고 살아 있는 느낌을 주잖아요. ‘루체’, 즉 빛의 이미지와도 잘 맞아떨어지게 한 거죠.

그리고 이 간판이 건물 외벽과도 정말 잘 어울려요. 건물 자체가 심플한 디자인인데, 간판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돋보이게 설계됐거든요. 외벽의 색감과 질감에 맞춰서 간판이 튀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을 유지하게 만들었어요. 주변 환경이랑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신경 썼고요.

‘HYEONG JAE’라는 영문 표기도 있어요. 지역적인 느낌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감각을 담았다고 볼 수 있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명료한 디자인이에요. 그리고 아래 숫자 ‘201’은 깔끔하고 실용적이어서 건물 정보 전달도 확실하죠.

결국 이 간판은 단순히 이름을 알리는 것 이상이에요. 아라 루체빌이라는 공간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건물에 대한 첫인상을 세련되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죠. 주변 환경이랑 잘 어울리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주는 건 물론이고요.

이 간판을 작업하면서 정말 많은 디테일을 신경 썼어요. 작은 요소 하나까지도 완벽하게 맞추려고 했고, 덕분에 이 간판은 건물 자체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어요. 아라 루체빌 간판은 빛과 공간이 잘 어우러진, 실용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디자인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어요.

Client : 아라 루체빌

Method : 캡채널간판